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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휴식

사이비에 대한 엔지니어로서의 나의 견해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목이 넘 자극적인가요?

그냥 오늘은 왠지 솔직한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저녁 6시까지 열심히 일을 합니다. 물론 가끔 야근도 하구요 ^^

주말에는 주로 가족들과 혹은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외국어 공부와 책 읽기를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마음수련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수련 명상을 한지 약 8년 정도 됐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수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하지만 광고의 목적은 아니니 걱정하진 마세요. “광고"정보"라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광고는 설득을 목적으로 하지만 "정보"는 개인이 스스로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것들이 마음수련 명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요즘 마음수련이 힐링 명상센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에 마음수련이 사이비고 종교가 아니냐는 허황된 이야기들이 가끔씩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음수련 명상을 실제로 해본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그런 글들을 진짜라고 믿어버릴까 하는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로지 있는 그대로의 경험과 여과 없는 정보만을 담백하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수련 명상을 하고 안하고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단지 여러분의 안경에 붙어있을 것 같은 색지를 떼어드리고, 생각의 여백을 남겨드렸으면 합니다.

 

이상한 데 빠진 거 아니야?

제 경험을 먼저 얘기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한 대기업에서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납득이 안 되고 잘 믿지도 않는 성향의 사람이죠.

마음수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시절 한 선배를 통해서였습니다.

학창시절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똑똑하고 멋있고 존경스러운 선배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휴학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참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선배의 모습과는 달리 그 동안 마음은 많이 힘들었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그 선배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고민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알고 보니 선배는 그 시기에 마음수련이라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본 후,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았고 보다 집중적인 수련을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선물로 준 것 이었죠.

그 당시엔 지금처럼 명상이라는 것이 널리 대중화 되지 않았던 시기라, 어떤 걸 하는지 저도 이해가 좀 부족했기 때문에 혹시 이상한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잠시 했었어요.

그런데 복학을 한 그 선배님을 보면서... 정말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ㅎㅎㅎ

왜냐하면 복학 후에 그 선배의 변한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가장 큰 차이는 정말 행복해보였다는 거예요. ^^

뭐... 원래도 착하고 똑똑한 선배였지만, 조금은 예민하고 행복해보이지는 않았는데, 다시 만난 그 선배의 모습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매사에 늘 밝고 긍정적이고 남을 먼저 배려하고, 항상 마음에 여유가 있었고 무슨 일을 하던지 먼저 솔선수범 하곤 했었죠.

뭐랄까... 그 나이 또래 대학생들보다 의식 수준이 훨씬 컸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다보면 당연히 어렵고 힘든 일도 겪는데, 그 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참 침착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부럽고 존경스러웠어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참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날은 제가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선배, 거기 뭐하는 곳 이예요?”

... 그냥 마음 버리는 곳이야.”

마음 버리는 곳? 마음을 어떻게 버려요...?

그리고 선배가 들려준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그 동안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오랫동안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경험과, 마음수련 명상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또 버리면서 깨달은 것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에 대한 부분이 참 많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걸 솔직하게 이야기해준 그 선배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마음수련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를 철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곳

선배는 마음수련이 '마음 버리는곳이라고 했는데, 그 말도 맞지만 저는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내가 살아온 삶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찬찬히, 그리고 덤덤하게 되돌아보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나를 돌아본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1과정부터 7과정까지 전 과정에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 공통적으로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구체적으로 샅샅이 떠올려 보았습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다 보니 삶에 대한 후회도 있었고 깊은 뉘우침도 있었습니다.

리고 감사함이라고는 모르던 제가 사소한 것에도 세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됐죠.

수련 방법은 글로 알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어쨌든 큰 틀은 '나를 돌아보는 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련을 거듭할수록 나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걱정의 상당부분이 해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저도 돌아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다보니 현재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본성을 찾는 곳 

우주, 진리라는 종교적인 느낌의 용어 때문에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단어들이 '내 자신을 돌아보고 버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본성'에 대한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단어에 매이기보다는 그 뜻과 의미에 더 집중했습니다.

사람의 본성을 찾고자 했던 노력은 고대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상가들이 추구해왔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우주, 하늘, 본성 등을 일컫는 단어들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유학에서도 사람의 본래 모습을 우주라고 했고 방법을 통해 본성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여겼으니까요.

제가 경험해본 마음수련 명상은, 본성을 찾아 그 마음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게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랐지만, 경험해보니 뭐 사실입니다.ㅎㅎ

마음수련을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도 닦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제는 '마음 전문 기관'이라는 느낌이 더 큽니다.

... 적어도 제가 경험해본 마음수련은 이게 전부입니다.

나를 돌아보는 방법이 있는 곳. 본성을 찾을 수 있는 곳.

이름 그대로. 마음 수련.

 

그리고 마음수련 방법을 처음 만드신 분도 몇 번 뵐 기회가 있었어요.

7과정까지 교육 이수가 끝나면 해외에서 가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해외에서 교육을 하는 이유는 한국 말고도 전 세계 100여개 명상센터에서 각 나라 사람들이 다 모이기 때문입니다. 8년간 3번 정도 짧게 교육을 받았었습니다.

그 때 제가 보고 느낀 점은, 그 분은 오로지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짜 마음을 버리고 본성인 참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뿐 인 것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창시자라기보다는 오히려 교육자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죠.

어떤 글에 창시자를 우상 숭배하는 사이비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표현 자체가 어울리질 않았어요.

예를 들어, 어떤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강의를 하는데 그 강의를 들으러 간다고 해서 그 사람을 숭배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인거죠.

그리고 8년간 그렇게 한 결 같이 교육과 강의를 하시는 분도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마음수련이 생긴지 20년째이니, 아마 20년간 그렇게 교육을 하셨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분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만 이 또한 사람들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가끔 허황된 이야기들도 있던데, 그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표현의 자유는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만 옳다고 하는 것이 사이비

저는 마음수련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던, 욕심과 집착이 아닌 순리대로 지금 이 순간에 맡은바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내 것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 대신 각자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배려하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기 보다는 내 안의 가시 같은 마음들이 없는지 먼저 돌아보고 없애고,

나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마음 대신 다 함께 더불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과 태도를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 프랑스 철학자 에밀 사르티에 (Emil Chartier)는 이런 말을 했었죠.

"당신이 단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만큼 융통성 있는 사고와 포용력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그렇듯 한 가지만 옳다고 하고 다른 것은 인정하지 않고 등을 돌린다면 그것이 바로 사이비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 마음수련을 한지 8년째가 되네요. ^^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건 없지만 단 한 가지 알게 된 건, 마음도 가꾸고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더 소홀해지기 쉬운 것도 마음이죠.

그리고 저는 젊은 나이에 마음수련을 통해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또 가꿀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 비우는 게 습관이 되다보니 여유가 생기고 문제가 생겨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너는 좀 다른 것 같다,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예전에 비해 바뀌긴 바뀌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

가족 중에 누군가가 마음수련에 너무 빠진 건 아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걱정입니다.

또 마음수련에 관심이 있지만 막상 하려니 고민이실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잘 모르는 것이니 약간 걱정도 하셨지만, 무엇보다 제가 행복해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시고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이제는 부모님도 저와 함께 매일 같이 명상을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도 부모님 사이도 훨씬 좋아지셨고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몸도 건강해지셨다고 참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자식이 성인이 되면 부모님과 관심사가 달라지다 보니 저절로 대화도 줄어들고 서먹해지기 마련인데, 저는 부모님과 같이 명상을 하면서 마음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부모자식 관계를 넘어 좋은 친구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무엇보다 이점이 저는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마음수련에 대한 진짜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이지만, 여기에 과장되거나 빠뜨렸거나 사실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편안하게 읽어주셨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2016년에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